기사 메일전송
오거돈 시장 BIFF 재도약을 위한 수도권 영화인 간담회 개최
  • 박영숙
  • 등록 2018-09-10 17:07:07

기사수정



오거돈 부산시장이 다이빙벨 사태로 무너진 BIFF의 위상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수도권 영화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오 시장은 9월 10일 오후 6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과 함께 서울 모 식당에서 수도권 각 영화단체 대표, 영화감독, 배우 등 30여명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BIFF의 완전한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한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오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수도권 영화인과의 간담회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데다, 다이빙벨 사태 이후 끝까지 보이콧을 유지했던 한국영화감독조합을 비롯한 영화단체들이 모두 보이콧을 철회한 상태에서 마련된 자리라, 부산시와 영화계가 그간의 불화를 불식하고 ‘BIFF 재도약’이라는 공통의 목표 향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먼저 “지난 20여년간 여기 모인 영화인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함께 일궈낸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부산시가 훼손하여 큰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지난 정권의 구태적인 문화검열, 블랙리스트 작성과 같은 서슬 퍼런 억압 속에서도 BIFF와 한국영화를 흔들림 없이 지켜주신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시가 지난주 발표한 ‘민선7기 영화정책추진계획’을 비롯한 부산시의 BIFF 재도약 방안을 영화인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특히 “BIFF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지원되고 있는 BIFF 지원 국비를 일반회계로 전환하고 증액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BIFF와 연계되어 열리고 있는 아시안필름마켓을 분리해 별도 예산으로 국비 3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월드시네마랜드마크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되는 국가적 사업인 만큼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해 수도권 영화인들에게도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화영상발전 기금 1000억원을 조성해 BIFF 장기 발전의 자양분으로 활용하겠다”며 “기금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영화인,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오 시장은 “BIFF 자체가 칸 영화제 못지않은 세계적 영화제로 재도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BIFF가 부산, 나아가 한국의 영화․영상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힘이 되어야 한다”며 “올해가 BIFF 제2탄생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