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주파키스탄대한민국대사관(대사 곽성규)의 「혜초 스님의 서역 기행 알리기」 사업과 연계하여 파키스탄 교육역사문헌유산부(장관 샤프카트 마흐무드)와 간다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파키스탄은 고대 4대 문명 발생지 중 하나인 인더스 강을 끼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중동, 인도 대륙과 접하고 있다. 현재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있으나 과거에는 간다라 지역에서 그리스 문화와 융합하여 간다라 불교 미술이 처음 발생하였으며, 당시 불교문화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신라 승려 혜초가 쓴 『왕오천축국전』에는 혜초가 파키스탄의 치트랄과 스왓 지역 등을 방문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한국의 불교문화에도 영향을 미친 바 있다.
문화재청은 「혜초 스님의 서역 기행 알리기」 프로젝트와 문화재 보존처리장비 지원 사업의 연계 추진을 통해 파키스탄 내 한국과 파키스탄 간의 고대 문화교류 역사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현대의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혜초 스님의 서역 기행 알리기」는 주파키스탄대한민국대사관이 『왕오천축국전』과 신라 승려 혜초를 소개하고 파키스탄 내 혜초 관련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올해 5월, 보존과학 전문가를 파키스탄 교육역사문헌유산부에 파견하여 사전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우기에 수장고의 습도 조절이 되지 않아 유물에 지속적인 손상이 발생됨을 확인하였고, 이에 수장고 보존 환경 개선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유물의 안전한 보관과 보존을 위한 장비 지원과 유물관리 교육도 꾸준히 지원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교류협력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 분야의 보존관리 기술과 체계를 바탕으로 찬란한 간다라 문화의 유물을 미래세대도 누릴 수 있는 보존·보호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협약이 이슬람 문화권과의 우호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