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김 전 실장에게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피의자 신분 출석을 통보했지만 김 전 실장은 변호인을 통해 건강상 이유로 나올 수 없다고 알려왔다.
검찰은 김 전 실장에게 14일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석방 직후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재임시절이던 2013년 10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주철기 당시 외교안보수석을 찾아가 강제징용 소송의 경과를 설명하고 법관 해외파견 확대를 청탁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 측이 검찰의 2차례 조사 요구를 거부한 만큼, 검찰을 추가 소환 통보에도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