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응급의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1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10대 여성이 자신을 치료해 주려고 한 간호사 2명을 폭행해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9일 오전 4시30분께 전주시 한 병원 응급실 화장실에서 B씨(29) 등 간호사 2명을 손과 발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B씨 등 간호사들은 화장실에 쓰러진 A양을 발견해 병상으로 옮기려고 하자 A양은 이들에게 욕설을 하고 손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술에 취해 부축하려던 간호사들을 때린 것 같다”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