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호조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방망이 침묵을 지켰고 요미우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운드에 눌려 1안타 완봉패 수모를 겪었다.이승엽은 4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삼진 2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전날 같은 팀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의 불꽃타를 선보였던 이승엽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은 것.요미우리는 8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지 못하고 출루하지 못하다가 와키야 료타가 9회 2사 후 중전안타를 날려 퍼펙트 패배를 간신히 모면, 0-5으로 1안타 완봉패를 당했다. 이승엽은 2회 초 선발투수 좌완 와다 쓰요시(26)를 상대로 몸쪽 직구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지만 타구가 상대 좌익수 글러브에 잡혔다. 이승엽은 5회 우완 가토 게이스케 와 마주했지만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방망이를 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8회에도 우완 다케오카 가즈히로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낮은 변화구에 빈 방망이를 돌려 또 한번 삼진 아웃됐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