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FC 서울의 스트라이커 박주영(22)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12일(한국시간) FC 서울에 따르면 박주영은 현지 숙소인 아카디아호텔에서 마련한 친선 대회 ‘아카디아컵’ 예선리그 A조 3차전 루마니아 1부리그 판두리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폭발시켰다.베어벡호 그리스전을 마치고 팀 전훈에 복귀한 정조국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전반 11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아 페널티박스 오른쪽까지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 그물을 갈랐다.박주영은 슬로바키아 1부리그 코시체와 대회 1차전과 헝가리 1부리그 페헤르바와 2차전에서 연속 득점포를 작렬시킨 데 이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지난해 ‘프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박주영은 세뇰 귀네슈 신임 감독이 부임한 이후 연이은 화력 시범으로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특히 핌 베어벡 감독 체제로 새로 출범한 성인대표팀에서 계속 배제됐던 박주영은 소속팀 활약 정도에 따라 오는 7월 아시안컵축구 본선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FC 서울은 판두리를 2-1로 꺾고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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