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력 사태로 얼룩진 이탈리아 프로축구가 이번 주말 진통 끝에 재개된다. 8일(이하 한국시간)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카 판칼리 이탈리아축구연맹(FIGC) 회장은 “정부의 강력한 폭력 근절 조치를 지지한다”며 10일부터 세리에A(1부 리그) 경기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FIGC의 리그 재개 결정은 이탈리아 정부가 보안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기장의 무관중 경기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폭력 예방 대책을 승인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구장은 로마의 올림픽 스타디움을 비롯해 네 곳 뿐이다.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터밀란은 주말 베로나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키에보와 원정 경기를 갖는 데 경기장 시설이 낙후돼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