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 권소영 기자 =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중인 전주동물원에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의 생산품과 서비스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사회적기업과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매출 향상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착한경제인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일자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12일 전주동물원 내 휴게소 공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 사회적경제 관계자, 전주동물원을 찾은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사회적경제 플랫폼 ‘전주점빵’ 개점식을 가졌다. ‘전주점빵’은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의 생산품·서비스 홍보 및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 보다 시민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전주점빵에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사업단이 입점해 식당과 카페, 물품 판매점을 운영하게 된다. 또, △사회적경제 관련 책자와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을 소개한 책자, 사회적경제조직의 다양한 생산품이 비치되어 있는 전시 공간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회의실 △관람객 편의시설인 수유실과 화장실도 마련돼 사회적경제조직 상품 홍보와 판매를 위한 공간이자 시민들을 위한 편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전주점빵’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의의를 알릴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전주시 사회적경제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써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연대의 발판이자, 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소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점빵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슬픈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인간과 자연 등을 벗 삼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중인 전주동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의 가치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경제를 키워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경쟁보다는 협동과 공감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과 공동체를 키워 멀리 보고 함께 가는 따뜻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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