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러 공동성명 발표…"철도 공동연구·FTA 추진"
  • 김만석
  • 등록 2018-06-23 13:19:32
  • 수정 2018-07-10 12:40:22

기사수정
  • 남ㆍ북ㆍ러 3각 협력사업 준비 합의


▲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현지시간 22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32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조속히 나서고,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공급 확대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수교 30주년인 2020년을 '한러 상호교류의 해'로 선포했다.



한·러 공동언론발표 문재인 대통령 발표문 전문


나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푸틴 대통령님과 러시아 국민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푸틴 대통령님, 먼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러시아 전역에서 축제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러시아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러시아 국민들이 더욱 열광할 것 같습니다. 한국 축구팬들도 잠을 잊은 채 월드컵을 즐기고 있습니다.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역사적인 월드컵이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동방경제포럼 참가 이후 9개월 만에 국빈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푸틴 대통령님과의 첫 만남 때 제안했던 양국 간의 정례적인 정상회담이 실현되어 매우 기쁩니다.


작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했을 때는 극동의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한 양국 협력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문명,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스크바에 오니 한-러 협력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푸틴 대통령님도 같은 마음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미 공통의 정책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양국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기술협력과 혁신을 통해 양국이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에 ‘한-러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모스크바에 있는 ‘한-러 과기협력센터’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스타트업 간의 교류와 공동창업,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길 기대합니다.


신산업 분야의 협력도 긴밀해질 것입니다. 다음 달 러시아 최대 혁신산업박람회인 ‘이노프롬’에 한국이 파트너국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양국 간 산업, 투자와 혁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양국이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모든 노력의 목표는 양국 국민들이 더 큰 경제적 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특히, 청년들을 위한 보다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둘째, 양국은 유라시아와 극동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나는 지난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9개 다리’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오늘 우리 두 정상은 철도, 전력, 가스, 조선, 항만 등 9개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9개 다리 행동계획’이 조속한 시일 내에 채택되어 협력이 가속화되길 기대합니다.


지방도시 간 교류도 활성화시키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17개 광역지자체와 러시아 극동지역 지방정부가 참여하게 됩니다. 양국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가까운 풍성한 실질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셋째, 의료․보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킬 것입니다. 조만간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 스콜코보에 한국형 종합병원이 개원합니다. 암, 심장, 뇌신경에 전문성을 갖춘 양국 의료진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의료 협력도 곧 시작됩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객차 안에 설치된 모바일 진단기를 통해 원격으로 환자를 진료하게 될 것입니다. 양국의 지혜가 결합된 보건․의료 협력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는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대비해 한-러 양국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철도, 전력망, 가스관 연결에 대한 공동연구가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에 정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미래 철도 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가입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을 보태 준 러시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국빈으로 초대해 주시고, 따뜻하게 맞아 주신 푸틴 대통령님과 러시아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스빠시-바! 감사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2.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3.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4.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5.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6.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7.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