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치 감독 “WBC서 3S 인상적 … 부상 회복 순조로워”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코리언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트시즌에서 필승 계투 요원으로 변신한다.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20일 미국 지역 일간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을 통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박찬호를 중간계투로 투입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치 감독은 “박찬호가 선발로 나서기는 힘들지만 구원으로 등판하기에는 충분한 힘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팀 소속으로 중간계투로 나서 3세이브를 올린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박찬호가 파워 피처로서 짧은 이닝 동안 온 힘을 쏟게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토드 허치슨 샌디에이고 트레이너도 “박찬호의 회복이 무척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직 몸무게가 4.5㎏ 가량 덜 나가지만 매일 음식을 잘 먹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8월 24일 장출혈로 인한 수술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한편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9일까지 78승71패로 1위 LA 다저스(79승1패)에 반 경기 차로 뒤진 채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