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김문기기자) 건조한 봄을 맞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산불 예방을 당부하고 예방 수칙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시 공무원과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원 등 모두 100여명은 이날 정읍시청 앞에서 잔다리목 구간 등 시내 주요 지역(8km)을 돌며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봄 영농철을 맞아 농산폐기물을 논․밭두렁에서 태우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등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자들은 산불 진화 차량 5대에 산불 예방 수칙 등을 담은 홍보물을 붙이고 시내를 돌며 산불 예방 안내 가두 방송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기간을 지정하여 고시 ․ 공고했다”며 “이 기간 산림 인근 도로변 순찰과 산불조심 계도, 산림 인접 지역 소각 행위자 단속 등 산불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이 기간 매주 토요일 내장산 일주문 앞을 비롯한 주요 등산로 입구 3개소에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림 내 취사와 흡연 금지, 산림 인접지역 화기 접근 금지 등을 당부하는 홍보와 계도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만 시장 권한대행은 “산림은 훌륭한 경관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국민의 정서 함향과 휴양 장소로서의 공간적 기능 등 공익적 가치는 물론 경제적 가치도 매우 높은 자원이다”며 “한 순간의 실수로 소중한 산림자원과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