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제 추진상황보고회
(뉴스21/남원 정진환 기자) 춘향제전위원회는 제88회 춘향제 추진상황보고회(1차)를 26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각 행사담당과 남원시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종목별 추진 계획의 진행 상황과 추진 상의 문제점 등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주요 세부 추진계획과 문제점 위주로 진행된 보고회에서는 행사 관계자들이 축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행사추진 중 야기될 수 있는 제반 문제점들에 대해 집중 보고하였다.
축제 성공여부는 개막식에 있어 개막식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사랑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획이 요구됐다.
기념식은 축사, 인사소개 등의 의식적 요소는 지양하고, 관람 편의를 위하여 계단식 좌석을 설치하며 화려한 개막식은 광한루원 완월정 실경무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춘향제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여겨볼 종목인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는 광한루원 내 실경을 최대한 활용한 각 무대(몽, 춘, 각, 월, 방, 향)에 스토리를 부여하여 정체성과 성격을 명확히 구분해 관객들의 무대 이해도를 높일 예정으로 예술성과 창의성이 조합된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국악과 클래식, 민속예술, 창극, 무용, 대중음악 등)와 해외 초청공연(일본, 태국, 그리스, 인도네시아 등)등 춘향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춘향제 대표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은 “춘향 길놀이”는 판소리 춘향전 9마당을 퍼레이드화 하여 남원만의 특색있는 길놀이를 기획하여 전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춤판을 만들 계획이다. 남원을 찾은 연인 및 가족들이 무대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미스 춘향과 함께하는 춤판 무대를 만들어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춘향제의 상설형 중심 프로그램인 「춘향시대」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세부프로그램을 정비하여 남원을 방문하는 20~30대 커플 및 부부를 겨냥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춘향제향은 제례의식의 격식을 높이고 본래의 춘향정신을 되살리는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며, 각종 전통경연 종목은 내실 있게 추진하되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하였다.
경관과 시설은 제방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조화롭게 미관을 장식하고, 사랑의 느낌이 가득하도록 남녀 키스하는 여인과 우산속의 여인 등 스틸 조형물을 설치한다. 광한루원 내에 사랑의 프로포즈 공간을 연출하여 춘향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사랑의 축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장을 연출 할 것이다
풍물장터와 읍면동 만남의 장은 가격정찰제를 실시하여 지역특산품과 향토음식 중심의 운영으로 지역민과 지역상가의 활성화를 꾀하는 등 소득 축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운영, 구간별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등 철저한 교통대책 마련이 당부되었고, 아울러 자가용 차량 운행 안하기, 노선별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하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위한 시민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제전위에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하여 도출된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고 정립된 세부추진 방향대로 실무중심의 세부 실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