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사상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다.
2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는 오후 4시 기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103㎍, 110㎍을 기록해 ‘매우 나쁨’(101㎍/㎥ 이상)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 구로구는 148㎍, 인천 남동구 고잔동은 162㎍, 경기 시흥 정왕동은 무려 182㎍까지 치솟았다. 이날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공식 측정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악의 수준이다. 25일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는 전날보다 미세 먼지 농도가 더 높아졌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26일까지도 전국 곳곳에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환경부는 26일 오전 6시~오후9시 수도권 지역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2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의 일평균 미세 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했고, 26일에도 세 지역의 미세 먼지 농도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남쪽 해상에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남서풍 혹은 서풍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선 중국발 대기오염 물질도 국내로 꾸준히 유입될 수 있다.
다만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중국도 난방을 하는 시기가 끝났기 때문에 겨울에 비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많지 않다"며 "대기 정체 때문에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오히려 국내에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려는 여러 가지 노력들이 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