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 1번지인 전주시가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키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로 19년째 매년 영화 표현의 자유를 지켜온 전주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영화제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제작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영화산업 중심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전주시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영화영상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주 영화영상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케이터링 전문 인력사업 △직능단체 기업 찾아가는 채용연계 프로젝트 △전주산업단지 소재 기업 기숙사 임차료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한 총 4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교육을 통해 취업을 촉진하고 주력산업에 대응한 고용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역의 특색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내용은 맛의 고장 전주의 음식산업을 이끌어갈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고용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외에도, 시는 ‘직능단체기업 찾아가는 채용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기업에 대한 전략적 홍보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도와 구인자와 구직자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전주산업단지 소재기업 기숙사 입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무여건도 개선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전개해왔다.
대표적으로, 올해 추진되는 전주 영화영상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영화산업 현장실무형 인력양성을 통한 취업연계사업으로, 지난 2016년과 지난해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전주산업단지 소재기업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도 우수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된다.
시는 향후 해당 사업들이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지도·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세계적인 영화 비평매체인 ‘무비메이커’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영화의 중심지다.
또한, 전주한옥마을에는 연간 1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라며 “중소기업 기 살리기와 인력양성교육, 다양한 채용연계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영화영상산업과 관광, 한지·한식·한옥 등 전주의 찬란한 문화가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북취재본부 정혹태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