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이 매각설을 일소하고, 설비라인 증설과 추가 투자 및 고용 창출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하이트진로(주)는 3월 7일(수) 오전 9시 전격적으로 하이트진로 전.후 공장 설비라인 증설 확정에 따른 투자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하이트진로는 전주공장에 신규 설비를 증설하고 추가 투자(160억)를 통해서 공장에 더욱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추가 신규 고용 창출(40여 명)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은 이날 전주공장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 손병종 전주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맥주공장 매각 철회 ▲공장 투자 확대 ▲지역민 고용 확대를 골자로 한 2018 지역상생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의 이날 추가 투자 확정 발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매각 관련 이슈 등 여러 가지 추측성 내용들이 난무하며 전북경제 불안감이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온 발표로 전북지역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의 공장 설비라인 증설 발표 이면에 전북도 송하 진도지사와 전주공장 실무진들이 지난해 말부터 위기 대응반을 가동하며 물밑에서 기민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져, 군산조선소와 GM 사태로 가뜩이나 우울한 지역 경제 침체 국면에서 한줄기 단비 같은 희소식이 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하이트 전주공장 매각설이 불거진 지난해 말부터 본사에 전북경제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전주공장의 존치를 강력히 요청했고, 관련 공무원들은 전주공장과 핫라인을 구축해 동향을 파악하고 필요한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송 지사는 직접 전북경제 위기를 하이트진로 본사에 진심으로 전달했고, 하이트가 어려울 때 전북도민들이 똘똘 뭉쳐 내 고장 맥주 마시기 운동을 펼쳐 하이트를 지켜냈듯이 이번에는 하이트에서 전북도민들에게 답해야 할 때이라는 점을 집요하게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전북취재본부 이경재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