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화재 발생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숙박시설과 목욕시설 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5일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전주시 공무원, 소방.전기.건축 등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고사동 소재 30년 이상 된 대형숙박시설 2곳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2018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합동점검반은 이날 소방과 전기 ,건축물 등 설비시설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또한 건축물 균열상태와 소화기,스프링클러 설비,유도등 부착상태, 비상구 폐쇄여부 등 시설물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관리자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이와 관련 시는 '2018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1,000㎡ 이상 규모의 대형 숙박시설, 목욕시설 150여개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다.
시는 지난달까지 규모 1,000㎡ 이상인 대형 숙박시설과 대형 목욕시설 시설관리자에게 소화기,비상벨 등 화재 안전시설 설치 및 작동여부, 영업시설 면적 및 내부구조 변경 여부 ,노후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여부,전기 안전점검 확인 여부,공중위생시설 준수사항 등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시는 자율점검 결과를 토대로 오는 23일까지 30년 이상 된 위험시설과 일부대형 시설들에 대해서는 소방과전기,시설 관련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점검 민.관합동점검반을 활용해 이행실태를 추가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동안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 및 시정조치를 취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나와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스스로 지킨다는 의식을 가지고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재난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대형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설 소유자 및 관리자가 안전의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