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후배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이 26일 오전 9시40분께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6일 오전 9시40분께 안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소환조사했다.
안 전 검사장은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만 남남긴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안 전 검사장은 2010년 10월 동료 검사 상가에서 서지현 검사(45·사법연수원 33기)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서 검사가 2014년 4월 수원지검 여주지청 재직 시절 검찰청장 경고를 받고 2015년 8월 통영지청으로 발령이 나도록 부당하게 인사에 개입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서 검사의 통영지청 발령 당시 안 전 검사장은 검찰 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다.
다만 안 전 검사장 성추행 의혹은 공소시효가 지난 상태다. 따라서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의 인사상 불이익 관여 등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조사단은 서 검사뿐 아니라 검찰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해 사건 진상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조사단은 앞서 지난 13일 법무부를 압수수색하고 지난 21일에는 안 전 검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현직 검사 사무실까지 압수수색했다.
서 검사는 지난달 29일 검찰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지난 2010년 10월 안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