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원산2리, ‘2025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 대상 수상
보령시는 오천면 원산2리 마을이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1단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광명 테이크 호텔 3층 루미나스 홀에서 열렸다. 이번 어워드는 섬 지역 특성화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는 전국 섬 마을을 대상으로...

위기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위해 제주 지역 주요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 발생(검거)한 14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 범죄는 10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96명에 비해 12.9% 늘어난 것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력범이 41명, 절도 376명, 폭력 249명, 기타 346명이다.
이 중 절도범과 폭력범은 2016년보다 각각 66명과 43명씩 늘었다.
도내 청소년 범죄가 늘어난 것도 문제지만 재범률이 지난해 33.9%로 전년 28.8%보다 5.1%포인트 높아진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범죄 재범률은 최근 3년 동안 청소년 범죄가 가장 많았던 2015년(1113명) 당시 33.1%보다도 0.8% 포인트 높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대학교병원,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제주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날 제주경찰청 탐라상방에서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했다.
제주경찰은 제주대병원에서 치료 중 확인된 위기 청소년 가운데 심리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심사 및 선발하게 된다.
심사는 차상위,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소득 수준을 고려해 진행된다.
제주대병원(정신건강의학과)은 종합심리검사, 신경심리 종합검사, 발달장애검사 등을 포함한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청소년 1인당 200만원 내에서 심리 치료비를 후원한다.
제주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 치료와 병행해 취업 및 학위 취득 지원 등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필요 시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약 140명의 학교‧가정 밖 위기 청소년이 이번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전문기관과 연계한 선도 프로그램이 청소년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위기 청소년 문제에 대한 제주 사회의 관심이 모여 청소년 범죄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