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중 20%는 신용등급 때문에 사실상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27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18∼90세 성인 3468만 명 중 제도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신용등급 8등급 이하인 사람은 16.3%인 56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8등급 이하자의 수는 2004년 528만 명에서 2005년에는 512만 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는 다시 52만명 증가했다. 심 의원실은 “신용등급 7등급인 157만 명 중 상당수도 현실적으로 제도금융권에서 배제되고 있는 만큼 실제 제도금융으로부터 외면되는 서민은 전체의 20.8%인 721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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