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검찰, 다스 괴자금 80억원 추가 확인”… 공소시효 15년으로 늘어나나
  • 이송갑
  • 등록 2018-01-19 10:30:42

기사수정
  • 전 특별검사 "“특검수사 당시 발견된 자금은 120억 원 뿐이며 이와 함께 다스 차원의 비자금으로 볼 아무런 증거도 없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있는 다스의 부외자금 80억 원을 추가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외자금은 증빙 자료가 없고 회계장부에도 오르지 않아 사용처를 추적하기가 어려워 비자금으로 쓰일 확률이 높다.


1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다스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기존 120억 원 외에 추가 부외자금의 존재를 확인하고 자금의 성격을 규명 중이다. 현재까지 검찰이 파악한 전체 부외자금은 모두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드러난 80억 원의 위법성 여부와 조성 시점이 수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자금이 형사소송법이 개정된 2007년 12월 21일 이후 조성된 비자금이면 횡령죄의 공소시효가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난다. 다스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는 셈이다. 


앞서 다스 전 경리팀장인 채동영(46) 씨는 이달 초 "다스 비자금은 120억 원이 아니라 3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200억 원 정도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0억 원은 김성우 다스 사장이 가져갔다"는 취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2008년 다스 수사 축소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전 특별검사는 "특검수사 당시 발견된 자금은 120억 원 뿐이며 이와 함께 다스 차원의 비자금으로 볼 아무런 증거도 없었다"고 지난주 반박했다. 검찰도 "(120억 초과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17일 오전 경북 경주에 위치한 다스 협력업체 IM 등의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11일에는 다스 본사와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최근 광범위하게 실시된 다스 본사 및 협력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추가 자금'의 존재가 확인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스 실소유주를 규명하는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 "다스는 이 전 대통령과 무관하다"던 다스의 핵심 관계자들이 최근 검찰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다스 김성우 전 사장과 권모 전 전무 등은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자수서에는 과거 특검 등 수사에서 다스의 실소유주 등과 관련해 일부 잘못된 내용을 진술한 적이 있으며, 이번 검찰 수사에서는 사실을 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사를 맡고 있는 '다스 전담 수사팀' 관계자는 "120억 원 이상 비자금 여부는 확인된 게 아직 없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