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북소방서(서장 민춘기)는 12일 관내 안암어린이집 보육 교사와 어린이 등 40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겨울철을 맞아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화재 시 신고와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으로 진행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이상 된 김치냉장고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냉장고의 권장 안전 사용 기간은 일반적으로 7년이다. 즉 7년 이상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다면 제조사로부터 안전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김치냉장고 화재 소송에서 김치냉장고를 10년 이상 사용하고 안전 점검을 받지 않아 제조사의 배상 책임을 일부 제한한 경우도 있다.
김치냉장고 화재의 올바른 예방법은 첫째, 10년 이상 노후 된 김치냉장고는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다. 둘째, 벽과 10cm 이상 간격울 두고 습한 곳에 설치하지 않는다. 셋째, 연결된 콘센트에 먼지가 쌓이지 않게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고 최소 3년에 한 번은 김치냉장고 뒷면을 열어 먼지를 제거한다.
안창우 화재조사관은 “화재는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겨울철 화재가 잦아지는 만큼 생활 필수품인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을 통해 안전한 우리 집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