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성관씨(36)에 대한 현장검증이 이틀간 진행된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16일 일가족 살해사건 현장인 용인의 아파트와 평창의 졸음쉼터, 횡성의 콘도 일대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어머니의 재산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실토함에 따라 현장검증을 통해 범행의 전반을 수사할 계획이다.
또 프로파일러도 현장검증에 투입해 김씨의 심리상태를 살펴보고, 현장검증 후에는 면담과 검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현장검증 과정에서 김씨에게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시키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