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인 것으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검찰이 26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120억원이 직원 개인의 횡령금인지 회사 차원의 비자금인지를 규명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이 사건을 모르는 상태에서 사건을 맡았다”며 “당분간 수사기록 검토에 집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담팀은 이번 주까지는 수사 기록을 살펴본 뒤, 정호영 전 특별검사 특수직무유기 의혹을 고리로 다스의 조세포탈·비자금 조성 혐의와 이 전 대통령 연루 의혹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 발족은 26일이었지만, 수사팀은 주말에도 출근해 수사기록을 살폈다. 대검찰청이 22일 ‘신속한 사건 규명’을 주문하며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한 데다, 고발된 혐의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서다. 공소시효는 내년 2월 21일이다.
전담팀은 우선 정 전 특검의 혐의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이 전 대통령의 ‘BBK 의혹’을 수사한 정 전 특검이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계좌 내역을 파악하고도 수사하지 않아 직무유기를 한 의혹에 대한 수사다.
전담팀은 이 수사를 시작으로 횡령 등을 통해 다스가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있는지, 이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담팀의 수사 성패는 결국 다스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밝혀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평가다.
대검도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수사팀장에 금융 부문 특별 수사에 정통한 문 팀장을 선임했다. 문 팀장은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금융 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를 지냈다.
아울러 대검은 자금추적지원 전문 수사관도 수사 초기부터 수사팀에 합류시켰다. 수사 경과에 따라, 대검 회계분석팀 소속 수사관들이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