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2천190개의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고 22일 밝혔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다.
연말을 맞이해 전북 임실문화원에서는 지역민들이 참가하는 공연, 전시 등 축제 한마당 '문화가 있는 날, 운수(雲水) 좋은 날'(27일 오후 4시30분)이 진행된다.
경남 창녕문화원에서는 소외지역주민을 위한 난타,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등의 문화공연 '사랑 찾아 부르릉 행복 찾아 따르릉'(28일 10시30)을 통해 이웃 간의 행복을 나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여진불교미술관에서는 시대를 아우르는 장난감에 대해 알아보고, 만들어보는 '문화가 있는 날 12월'(27일 오후 2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경기 용인 이영미술관에서는 '나만의 오방색 문양 퍼즐 만들기'(27일 오후 1시30분)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 해 동안 지친 심신을 평온하게 다스려 줄 '1박 2일 행복 템플스테이'(30~31일) ▲ 서울 진관사, ▲ 충북 반야사, ▲ 전남 미황사, ▲ 경남 고운사 등의 사찰에서 진행된다.
유명 작가와 만나 대화하고 교감하는 인터파크 '북잼 플레이(Book Jam Play)'도 '문화가 있는 날'에 찾아온다. 12월에는 작사가이자 가수인 심현보가 '사이와 사이를 잇는 밤–작사가의 노트-'(27일 오후 8시)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프로스포츠 경기가 12월 '문화가 있는 날'에도 그 열기를 이어간다. 한국 남자 프로농구(KBL) '고양오리온 대 서울삼성'(경기 고양체육관 오후 7시), 프로배구 브이(V)-리그 '한국도로공사 대 현대건설'(경북 김천실내체육관 오후 5시) 등은 초등학생 및 유소년 이하 동반 가족에 한해 일반석 50% 현장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등 충무로 배우들이 모인 영화 '1987'와 판타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도 당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전국 350여 개의 영화관에서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탄광촌 소년이 발레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서울 디큐브아트센터 오후 8시)를 전석 20% 할인된 가격으로, 동명의 네덜란드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블라인드'(서울 수현재씨어터 오후 5시 & 오후 8시)는 S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팝, 재즈 등 명곡들을 하모니카 선율로 듣는 '라 시에스타(La Siesta)-전제덕'(강원 춘천 축제극장 몸짓 12:00)와 목관5중주의 하모니가 펼쳐지는 '11시 콘서트 뷔에르 앙상블'(충남 천안예술의전당 소극장)은 전석 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