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全) 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21일 확정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안 대표와 국민의당 개혁 세력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당원이 통합에 찬성하면 ‘국민의당발 정계개편’이 정치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21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에 대한 전체 당원의 의사를 묻는 투표 실시를 의결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27~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K)보팅을 이용한 온라인투표, 29∼30일 ARS 투표를 각각 진행한 뒤 31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무위원회에서 “투표 결과를 부정하면 당원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통합 반대파 의원들을 겨냥했다. 그는 “내가 만난 당원의 목소리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중도개혁 세력을 결집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라는 명령이었다. 문제는 내가 확인한 당심과 우리 당 중진 의원 몇 분이 판단하는 당심이 판이해 접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모적이고 파괴적이기까지 한 논란을 끝내야 한다. 전 당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만이 당이 평화를 되찾을 길이자 혼란을 종결하고 변화를 시작할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안 대표는 통합 반대의 선봉에 선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을 거론하면서 “(당은 전대에서) 정동영, 천정배 의원과 경쟁한 나를 대표로 선택해주신 체제다. 국민의 관심과 당원들의 지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전 당원 투표와 뒤이은 전당대회가 순조롭게 개최될지는 미지수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전 당원 투표 보이콧은 물론 전당대회 저지를 위해 실력행사에 나설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천정배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초심을 잃고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고 있다. 안 대표가 독재적으로 의원 총의를 무시하고 합당 방법을 발표한 것은 유신 쿠데타적 발상”이라며 “정 합당하고 싶으면, 하고 싶은 사람이 당을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전 대표도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전당대회를 소집하는 절차와 진행에서 그렇게 쉽게는 안 될 것”이라면서 안 대표를 겨냥해 “족탈불급(足脫不及·맨발로 뛰어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이라고 꼬집었다.
정동영 의원 역시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헌법 찬반 국민투표에 대통령직을 걸겠다고 배수진을 치면서 독재 정당화 수단으로 삼은 것을 되새겨야 한다”고 안 대표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