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세 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끝에 결국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8일 오후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한다.
지난 15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 만의 첫 조사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가족 접견을 한 후 오후에 출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실세 수석으로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불법사찰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한 의혹 등도 캐물을 계획이다.
우 전 수석은 5번의 소환 조사와 3번의 영장 청구 끝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에 연루된 고위급 인사 중 마지막으로 구속됐다. 지난해 11월 7일 검찰의 첫 소환 조사 땐 검사 앞에서 팔장을 낀 채 웃고 있는 모습이 촬영돼 ‘황제 소환’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