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오페라하우스, 즐거운 송년 오페레타 ‘박쥐 Die fledermaus’ 개최
  • 김만석
  • 등록 2017-12-15 10:17:08

기사수정
  • 활기찬 왈츠와 폴카 음악들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31일 오후 5시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Die fledermaus>를 무대에 올린다. 


<박쥐>는 유럽의 많은 오페라극장에서 연말을 맞아 무대에 올리는 인기 레퍼토리로, 세계의 클래식 애호가들이 연말연시에 가장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6년 연말에도 오페레타 <박쥐>를 공연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오페레타 Operetta’는 ‘작은 오페라’라고도 하며, 일반적인 오페라에 비해 오락적인 요소가 풍부하다. 오페라는 대사를 포함해서 작품 전체가 음악으로 작곡돼 있지만 오페레타는 노래와 노래 사이에 뮤지컬처럼 대사가 있어 연출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박쥐>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퓨전스타일의 작품이었다면 2017년 <박쥐>는 원작과 같은 오스트리아로 배경을 옮겨 보다 전통적인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오페라에 비해 대사 표현이 자유로운 특징을 살려, 위트 넘치는 우리말 대사를 가미해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오페레타 <박쥐>는 바람둥이 남작 아이젠슈타인과 그의 아내 로잘린데, 그리고 그들의 하녀 아델레, 아이젠슈타인을 골탕 먹이기 위해서 무도회를 연 팔케 박사 등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내용으로 한다. 단일 연주곡으로도 유명한 ‘서곡’을 시작으로, 2막의 ‘샴페인의 노래 Champagne Song’, ‘친애하는 후작님 Mein Herr Marquis’, ‘고향의 노래여 - 차르다슈 Klänge der Heimat’, 그리고 3막에서 아델레가 노래하는 ‘내가 순진한 시골처녀를 연기할 때 Spiel ich die Unschuld vom Lande’ 등의 음악이 특히 유명하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왈츠곡으로 유명한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인 만큼 활기찬 왈츠와 폴카 음악들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지역 대표 예술가 황원구의 지휘와 뛰어난 실력의 젊은 연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합창단의 연주로 진행되며, 아이젠슈타인 역의 바리톤 이혁, 로잘린데와 아델레 역을 맡은 소프라노 김정아와 주선영, 알프레드 역의 테너 오영민, 팔케 역의 바리톤 방성택과 오를로프스키 역의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등 전국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음악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 송년오페레타 <박쥐>는 지역 인기 방송인 한기웅 씨를 캐스팅 했다. 한기웅 씨가 연기할 ‘프로슈’는 노래 없이 연기만 하는 인물로,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희극적인 역할이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연습에 출연진과 제작진들 모두 ‘딱 맞는 옷을 입었다’고 평가할 만큼,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또한 파티 장면에서 공연의 흥미를 더하는 역할로 지역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쓰리테너 하이체(테너 이현, 최덕술, 하석배)와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대상에서 성악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이윤정과 바리톤 김만수가 특별출연해 풍성함을 보탤 예정이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2018년도 수학능력시험 응시표를 가진 관객들에게는 30% 특별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Vip석 10만원/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B석 2만원/C석 1만원에 제공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