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고에 내몰린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4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원청인 한국지엠이 차체부 인스톨직, 엔진부 T3‧T4 공정에 대해 인소싱을 강행하자, 이에 맞서 부분파업에서 전면파업으로 대응 수위를 높인 것이다.
한국지엠은 도급 공정 계약 불이행으로 하청업체 2곳과 지난 3일 자로 계약 공정을 해지했다. 이곳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계약 해지 시점 이후 한국지엠 창원공장 출입을 못하게 하고, 원청 작업 방해, 원청 생산라인을 점거하면 이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67명이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하청업체에서는 대기발령 상태로 두겠다고 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겐 사실상 해고 통보나 다름없는 상태다.
창원비정규직지회는 사내 하청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는 라인에서 원청 노동자들이 일하게 되는 이른바 '인소싱'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회는 이를 시작으로 창원공장의 비정규직 699명 가운데 단기계약직 233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비정규직지회는 정규직 노동자가 '인소싱'에 합의하지 않았지만 회사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노조의 인소싱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노노갈등'으로도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