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이번 달부터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부산경찰 모두가 참여하는 '청렴·인권 진단의 날'로 지정·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 소속 전 직원들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자체 제작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청렴·인권 의식을 점검한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는 부패인식과 투명성, 공정성 등 24개 문항으로 이뤄진 '청렴 체크리스트'와 갑질, 내부인권, 적법절차를 비롯한 30개 문항으로 구성된 '인권 체크리스트'로 나뉜다.
부산경찰은 이와 함께 별도의 청렴·인권 점검회의를 열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앞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사례와 인권 상식 등을 다룬 인권소식지를 내부 게시판에 올리고 각 경찰서마다 특색 있는 인권 침해 방지 노력을 펼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청렴하고 따뜻한 인권 경찰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