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27)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광주시 송정동 한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금목걸이 2개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남부 지역 금은방에서 3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 업주 혼자 근무하는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업주에게 "금목걸이를 보여 달라"고 말한 뒤 귀금속을 건네받아 그대로 도주하는 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피해자와 사이에 진열장을 두고 있어 손쉽게 달아났다"며 "고가의 물건을 취급하는 업소에서는 유사한 범죄피해를 볼 수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