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이 42일 만에 재개됐지만 27일 열리는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사건 공판을 진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27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구치소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송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한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의 구속영장 재발부 결정에 '재판 보이콧'과 '변호인단 총사퇴'라는 강수를 둔 이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이날 재판은 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마지막으로 출석한 지난 10월16일 이후 42일 만이다.
해당 사건은 변호인이 없으면 재판을 열 수 없는 '필요적 변론사건'에 해당돼 재판이 잠정 중단됐다. 이에 재판부는 방대한 재판기록 때문에 이례적으로 국선변호인 5명을 선정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이미경 CJ 부회장을 정부 비판적인 영화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손경식 CJ 회장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상대로 증인신문이 실시된다.
증인신문에는 국선변호인들이 직접 나선다. 이들은 그동안 맡았던 사건들을 다른 변호사들에게 넘기고 검찰에서 12만 쪽에 달하는 사건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면서 박 전 대통령 사건에만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최근 국선변호인단은 재판 준비를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려고 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피고인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해 인치할 수 없다고 인정되면 국선변호인만 출석한 상태에서 공판을 진행할 수 있다.
궐석재판의 경우 박 전 대통령이 변론할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박 전 대통령으로서는 재판이 불리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61)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 등의 1심 선고가 박 전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법원은 지난 14일 문 전 장관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지난 15일 정 전 비서관, 22일에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에 대해 각각 실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이 재개되면 재판부는 그동안 진행하지 못한 심리를 마무리하고 결심공판 등을 거쳐 선고일자를 정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