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로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의 새 위원 8명이 13일 새로 위촉됐다.
이번에 선임된 위원들은 비상임이며, 임기는 2년(’17년 11월 13일~’19년 11월 12일)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새로 위촉된 예술위 위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신임 위원은 강홍구(미술가), 김기봉(한국문화정책연구소 상임이사), 김혁수(전국지역문화재단협의회 회장), 나종영(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송형종(서울연극협회 회장), 유인택(동양예술극장 대표), 이승정(한국예총 부회장), 최창주(한국전통공연예술학회 부회장)씨로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 예술위 임기가 남은 정의숙 기존 위원(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을 포함하면 9명의 위원이 새 예술위를 이끌어가게 된다. 문체부는 위원 위촉에서 빠진 음악 분야와 문화일반 분야 위원도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공석인 문화예술위 위원장은 임원추천위가 추천한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이번 예술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예술위원장 후보로는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 심재찬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 양기철 충청오페라단장,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가 추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