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0조 원 자산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7일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민연금 기금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국민은 정치·경제권력의 결탁으로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동원된 데 분노했다”며 “전임 정부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공단 스스로 외압과 유혹을 이겨내고 ‘왜 막아내지 못했던가’란 내부적 반성과 함께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해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국민이 주인인 연금’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신뢰회복”이라며 “국민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노후자금을 잘 지키고 키울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이사장으로서 외부의 부당한 간섭과 개입을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연금다운 연금’이 되기 위해서는 공적연금 강화라는 목표 아래 얼마를 내고 얼마를 받을 것인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상관관계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풀어내야 할 것”이라며 “국민연금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두루누리 등 저소득층 가입지원과 가입 기간을 늘리기 위해 출산, 실업 크레디트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 등을 주문하며 공단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국민연금공단은 보험료를 걷고 지급하는 단순 연금관리업무에 머무르지 않고 노년의 재무, 건강, 여가 등을 지원하는 노후종합서비스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600조 원이 넘는 기금의 운용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운용직 처우를 강화하고, 인력양성을 위해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총 3년이다. 경영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전주 출신인 김 이사장은 전북도의원을 거쳐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를 지냈다.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공적연금강화와 노후빈곤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