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촛불 1주년 여야 제각각 "정신계승·포용협치·국민통합"
  • 이용차 본부장
  • 등록 2017-10-30 12:38:22

기사수정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이 내놓은 반응은 엇갈렸다.

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촛불 정신 계승'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포용'을, 자유한국당은 침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촛불집회 1년을 기억하며 촛불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며 "촛불은 위대했고, 새로웠으며 끝나지 않은 우리의 미래이다"며 '촛불 1주년 기념 메시지'를 냈다.

문 대통령은 "촛불은 위대했다. 민주주의 헌법의 가치를 실현했다. 정치변화를 시민이 주도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촛불의 열망과 기대를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 뜻을 앞세우고 국민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날 제윤경 원내대변인 구두 논평에서 "정부와 정치권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1주년에 임해야 한다. 새롭게 다짐해야 할 때 이다"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1년 전에 국민이 잘못된 정치와 부패한 권력에 대해 민주적인 방식으로 평화롭게 심판해서 새로운 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것은 단순히 정권교체가 아니라 부패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것"이라며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촛불 집회 1주과 관련,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전날 구도 논평을 통해 "정부는 반대의 목소리도 포용하고 협치를 위한 길을 더 열어줘야 한다"며 포용을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1년 전 밝힌 촛불은 정치권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포용과 협치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였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은 특권·반칙·부정의에 대항한 국민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촛불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바른정당도 전날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촛불은 국민의 것이지 문재인 정부의 것이 아니다"라며 촛불 집회 1년을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은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촛불을 독점하고 자신이 곧 촛불인 양 행동하라고 한 적은 없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이) 불편부당,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분열· 낡은 정쟁이 (있는) 나라였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은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대통령이기를 바라지 어느 한쪽의 이념이나 정파, 세력의 대통령으로 머무르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필요한 개혁은 하되 국민을 통합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