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외래 붉은불개미 예찰조사 지속 및 추가 유입방지에 총력
  • 최훤
  • 등록 2017-10-10 11:19:19

기사수정
  • T/F를 중심으로 외래 붉은불개미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범정부적인 공동대응체계를 지속해 나갈 예정



정부는 사람과 동식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9월 28일 17:00경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10월 10일 현재까지 부산항 감만부두(배후지역 포함)를 포함한 전국 34개 주요 항만 등을 조사한 결과, 외래 붉은불개미가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 일본 등에서 붉은불개미가 지속적으로 발견되어 국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전국 공항만과 수입식물 보관창고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예찰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었다. 


정부는 처음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발견지인 부산 감만항으로부터의 확산차단과 발견지 이외의 유입차단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중 가용 조직과 인력을 총동원하여 긴급방제 및 예찰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먼저, 부산항 감만부두 전체를 총 87구역으로 구분하여 9.29일부터 육안정밀조사를 하였고 유인용 먹이트랩 163개를 설치하여 매일 포획여부를 확인하였으나, 외래 붉은불개미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1차 조사는 9.29~10.5일까지, 2차 조사는 10.6~10.8일까지 실시하였고, 10. 9일에도 관계기관 전문가 합동 3차조사를 실시하였다. 


환경부와 검역본부 공동으로 신선대 유원지 등 감만부두 외곽지역 2km이내에 대해서도 9. 29일부터 육안조사와 유인용 먹이트랩 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고, 10. 9일에는 전문가들과 추가조사를 벌였다. 


감만부두 내 관리강화를 위해 9. 29일부터 발견지점에서 반경 100m이내 컨테이너는 이동중지 및 정밀조사와 소독 후 반출조치를 취하는 한편 10. 5일부터 감만부두에서 반출되는 모든 차량 및 컨테이너에 대해 전문 소독업체에서 소독 후 반출을 허용하고 있다. 


[2] 발견지 이외 유입차단 


한편, 부산항 이외 항만 등에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가능성에 대비, 10.3일부터 전국 34개소(32개소 항만, 2개소 내륙컨테이너기지)에 3,467개 예찰트랩을 설치하여 매일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0.7일 실시한 내륙컨테이너기지 2개소(의왕, 양산) 조사결과 붉은불개미의 발견이 없었고 전국 34개 항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에서도 ‘외래 붉은불개미’가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는 현재까지 ‘외래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도 유입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해서는 발견지점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는 전량 소독 후 반출이 가능하지만 그 밖에는 오늘 12시부터 소독 절차 없이 반출을 허용할 계획이다.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 적재 장소에 대해서는 10.19일까지 소독, 균열지에 대한 충전, 굴취 장소에 대한 아스콘 포장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고 매일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향후 최소 2년간 부두 전체에 대한 예찰조사를 실시하고, 균열지 충전과 잡초 제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전국 34개 주요 항만에 대해서는 주 2회 이상 예찰조사를 계속 실시한다. 


현재 방제당국은 부산항 감만부두가 컨테이너 전용부두라는 점에 착안하여 컨테이너 등을 통해 외래 붉은불개미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올 5월부터 9월까지 부산항 감만부두(4E 블록)에 반입된 컨테이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로 확인되었다. 


또한 현재까지 검역본부의 정밀한 유입경로를 찾기 위한 유전자분석(DNA) 결과, 이번에 발견된 불개미는 미국에 분포하는 붉은불개미 개체군과 동일한 모계(母系)의 유전자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제3국에도 동일한 유전형이 분포할 가능성과, 미국에 분포하는 개체군이 다른 나라를 거쳐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향후, 추가적으로 집단유전학적인 유전변이형분석을 통하여 정밀한 유입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며, 


이 조사과정은 붉은불개미가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의 유전정보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계, 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이 작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환경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국무조정실에 설치된 T/F를 중심으로 외래 붉은불개미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범정부적인 공동대응체계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국경검역 강화를 위해 식물방역법의 검역대상 품목을 개미류 혼입 가능성이 높은 목재가구, 폐지 등까지 확대·시행(‘17.12.3) 하고 붉은불개미 분포국가 중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많은 중국, 일본 등의 수입물품에 대해서는 검사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코넛껍질, 우드펠렛 등 개미류(類) 검출실적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시 철저히 검사를 하고 발견될 경우 소독조치를 하기로 하였다. 


수입화물의 화주들이 외래 붉은불개미를 발견할 경우 신고토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국민들이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개미를 발견한 경우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센터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래 해충 유입에 따른 체계적 대응을 위한 부처간 공동협의체를 구성(환경부 주관)하는 등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위해성이 높은 외래해충을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생물다양성법) 하여 관계중앙행정기관·지자체간 협력체계를 통한 방제조치 등 상시대응체계 마련 등 제도적 보완 방안도 강구한다. 


끝으로 정부는 국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개미 등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장갑을 착용하며 바지를 양말이나 신발 속에 집어넣고 곤충기피제(DEET 등 포함)를 옷이나 신발에 사용하시고, 만약 개미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 후 이상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즉시 병원 응급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