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올해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은 총 254만 2,398명이며, 이 중 국내선 150만 8,529명, 국제선 103만 3,8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선 이용객은 12.5%(16만 7,456명), 국제선 이용객은 131.8%(58만 7,894명) 늘면서 전체 이용객은 42.3%(75만 5,350명) 늘어났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전국 최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4월부터 제주공항의 국제선 실적을 추월하면서 인천-김해-김포에 이은 4위의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티웨이항공의 방콕 노선 신설, 에어부산의 다낭 노선 증설이 예정되어 있고, 향후 동남아 지역 노선의 신․증설을 항공사와 협의 중이어서 공급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말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35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수용능력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대구공항의 인프라 확충과 공항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연내에 국제선 자동출입국심사대(4대) 도입으로 출․입국 수속이 한층 간소화되며, 국내선에도 셀프체크인 카운터(4대)를 운영하면서 탑승수속 시간이 훨씬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타 공항에 비해 열악했던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된다. 상업시설의 확충으로 이용 편의가 증진되며, 공항리무진버스(구미, 예천, 경북도청, 군위, 문경, 상주)가 확대되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국제선 다변화와 노선 안정화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대구공항 이용객이 100만명 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대구공항 이용 불편을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