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자 회담 합의 없이 휴회
  • 없음
  • 등록 2006-12-27 10:01:00

기사수정
북한 핵 실험이후 처음 개최된 6자 회담이 22일(현지시간) 북한 무장 해제에 대한 어떤 합의도 도출하지 못한 채 휴회됐다. 협상가들은 다음 번 회의 날짜조차 잡지 못했다. 북한이 지난 13개월간의 보이콧을 끝내고 참여한 이번 회담이 베이징에서 5일간 열리는 동안 각국 대표들은 북한 정부가 자국 핵무기에 대해 말하길 거부한 채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철회 요구만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6자 회담은 22일 회담 참여국 6개국 공동 성명이 아니라 개최국 중국의 단독 성명만을 발표한 채 휴회에 들어갔다고 지앙 유 중국 외무부 대변인이 말했다. 사안의 민감성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 관계자는 추가 회담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측 최고 대표는 6자 회담이 만약 어떤 진전도 하지 못한다면 북한 핵 문제를 다루는 포럼으로 생존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표했다. 3년여동안의 회담동안 북한은 핵 무장 해제 원칙에만 약속했을 뿐 구체적인 단계는 취하지 않았고 대신 지난 10월 9일 최초로 핵 시험을 실시했다. 사사에 케니치로 특사는 "6자 회담의 신용성에 의문을 던지는 여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대안이 제시됐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대표는 북한 핵 프로그램의 실제적 이슈에 대해 말하지 않은 22일 회담에 앞서 북한을 비난했다.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 어느 날 그것은 경제 문제였다가 다음 날은 그들이 원하지만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가 그 다음 날은 우리가 말한 것이 그들의 기분을 해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들이 할 필요가 있는 것은 핵 활동같은, 그들이 만든 문제에 대해 진지해지는 것이다." 북한은 자국을 위조및 돈세탁 혐의로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고립시키는 정책을 그만두라고 미국에 주장했다. 협상가들은 북한측은 금융 제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핵 관련 문제는 언급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측과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주 베이징에서 별도의 금융 문제관련 회담을 가졌으나 어떤 타개책도 도출하지 못했으며 다음 달 미국에서 임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