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학교폭력) 관대한 우리사회, 달라져야 한다.
  • 황인철
  • 등록 2017-09-13 15:43:35

기사수정

 

 

 

                          부평경찰서 백운파출소 경사 김병연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찾아오면 늘 학교폭력이 증가하곤 한다.

 

2016년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학교폭력 1일 신고 건수가 8(110)에 비해 9(180)에는 60%이상이 증가된 것을 볼 수 있다.

 

필자는 지난 5월 사이버 상에서의 방폭, 카톡감옥의 문제점을 제기한 적이 있다. 이것은 최근 학교폭력 추세가 물리적 폭력에서부터 정신적 폭력으로 증가되고 있기에 그러하였다.

 

그러나 최근 새 학기가 되면서 부산과 강릉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되었다. 그것도 정신적 폭력이 아닌 기존의 물리적 형태로 말이다.

 

두 사건 모두 10대 여학생들이 이성간의 문제로 인해 집단으로 피해자를 보복폭행 한 사건으로 매우 흉폭하고 죄질이 좋지 못하다.

 

일각에서는 가해 청소년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청소년 관련법들의 개정과 형사미성년자 연령 하향에 대한 부분이 다시금 거론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지난 5년간 학교전담경찰관을 비롯하여 학교폭력을 4대 악의 주축으로 선정하고, 이를 근절·예방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은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고, 법적·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

 

최근 발생한 집단폭행 여중생들은 처벌이 약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피해학생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보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청소년과 관련된 법들이 현실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정하는 징계 역시 피해자들의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법적·제도적 개선이 될 때까지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학교를 비롯해 경찰·유관기관들도 재정비를 해야 한다.

 

지금 학생들은 폭력이 발생하면 117로 신고하고, 학교폭력이 나쁜 행동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애매하거나 작은 불씨가 될 만한 학교폭력 첩보·소문에 보다 귀를 기울이고, 주변에서 보고 듣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은 법, 제도, 학교, 경찰, 학생, 학부모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야만 근절이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언어폭력이 계속되면 집단 따돌림, 물리적 폭력이 되는 것이고, 그 사실을 알면서도 누구하나 나서지 않으면 폭력은 다시 발생된다.

 

처벌이 약하면 보복이 일어나고, 죄질은 더욱 흉포화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아야 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