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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2차 핵실험 자제 약속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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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0-25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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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순방길에 기자들에게 밝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중국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북한 정부가 추가 핵실험 실시를 억제하겠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한국 연합통신 보도를 언급하며 기자들에게 " 김정일 위원장이 핵실험에 관한 언급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추가 핵 실험 실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 핵 실험 관련 유엔 대북 결의안 실행 추진을 위한 아시아 순방 일정 마지막 국가인 러시아행 비행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합 통신은 베이징주재 비공식 외교 소식통을 통해 김 위원장이 탕 자쉬안 중국 특사와의 회담에서 추가 핵실험 자제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북한에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에 식량과 연료를 공급하는 최대 교역국이다. 지난 10월 9일 북한의 전격적인 핵 실험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는 우려를 확인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북한 정부는 평화적 목적의 핵 능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유엔은 북한 핵 실험후 대북 제재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라이스 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제재 실행을 위한 실용적 단계를 취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녀는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동안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CNN의 매튜 챈스 기자는 러시아 정부가 북한 정책에 주요한 영향을 끼칠 것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에는 북한에 대한 모스크바의 레버리지가 어느 정도 제한됐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 정부가 미국의 금융 제재로 보이콧하기 전까지 6자 회담에 참가했다. 중국은 북한 정부가 회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라이스 장관은 아직 어떤 제의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CNN에 '북한이 회담에 복귀할 것이라는 것같은 제안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물론, 그들은 아무 조건없이 어느 때라도 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북한과 탕 자쉬안 중국 국무위원간 회담을 언급하며 '중국 대표단은 북한에 분명하게 중국이 지원하지 않는 아주 심각한 행위에 연루됐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했다. 그들은 또 외교적 경로와 6자 회담으로 복귀하라고 설득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탕 국무위원이 북한 지도자들에게 중국 입장을 전달한 기회에 가치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리 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라이스 장관과의 공동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침착함을 유지하고 신중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채택하며 평화적 대화에 충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우리는 가능한 빨리 교착 타개와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모든 당사국들과 협상과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과 리 부장은 20일 6자 회담을 통한 협상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나 북한 정부가 '아무 조건없이'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북한은 금융 제재를 철회하지 않으면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중국 특사에게 '만약 미국이 어느 정도 양보하면 6자 회담이 됐건 양자 회담이 됐건 우리도 어느 정도 양보할 것'으로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신문 보도에 대한 응답을 요구받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그런 코멘트를 했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 부장은 라이스 장관이 탕 국무위원의 중국 방문이 '무익한 것은 아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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