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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여성 우주선 탑승객 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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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0-02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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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여성 '유료' 우주 비행선 탑승객 아누셰 안사리를 실은 러시아의 소유즈호가 2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무사히 착륙했다. 탑승객 안사리를 비롯, 파벨 비노그라도프(러)와 제프리 윌리엄스(미) 등 우주 비행사 2명은 예정시간보다 3시간 일찍 도착했다. 소유즈호가 지구 궤도에 진입한 후 3대의 비행기에 탑승한 수색 및 구조팀, 헬리콥터 12대가 소유즈 비행 경로를 쫓아왔으며 우주선 탑승자들의 안착을 도왔다. 모스크바 외곽 미션 콘트롤 센터에서 소유즈 착륙을 모니터한 러시아 우주 센터 관리들은 소유즈호가 카자흐스탄 아르카랴크에 무사히 안착했음을 확인하자 환호했다. 미션 콘트롤 센터측은 탑승객 및 우주 비행사들 모두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란계 미국인 통신 기업가인 안사리는 이번 소유즈 비행에서 마지막으로 선택됐다. 소유즈호는 지난 9월 1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러시아의 유인 우주선이다. 원래 일본인 기업가 에노모토 다이수케가 탑승예정이었으나 지난 8월말 원인모를 의료적 문제로 막판에 탈락했다. 올해 40세인 안사리는 4번째 우주선 탑승객이자 최초의 여성 '유료' 탑승객이다. 그녀는 소유즈호에 탑승하여 우주정거장까지 갔다 돌아오는 이 여행에 2천만달러를 지불했다. 지난 1991년 영국의 헬렌 샤먼이 경쟁을 뚫고 러시아의 우주 정거장 미르까지 여행한 적이 있다. 안사리와 함께 소유즈에 탑승했던 미하일 튜린(러)과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미) 등 2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 정거장에 6개월간 머물 예정이다. 이미 그곳엔 유럽 우주국 소속 우주비행사 토마스 라이터(독일)가 지난 7월 미 콜럼비아호로 도착해 주재중이다. 지구로의 귀환은 빨랐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825kph에서 290kph에 이르는 지구 대기의 육중한 감속은 수주 또는 수 개월간 무중력 상태에서 지낸 우주인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준다. 지구에 다다를 때 소유즈호는 약 5kph로 감속했다. 이란에서 태어난 안사리는 남성 지배적 규율에 묶여 사는 많은 이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지난 주 많은 여성들이 여명때 하늘에서 우주 정거장의 전광석화같은 모습을 보기 위해 테헤란 인근 관측소로 갔다. 러시아 언론들도 안사리의 우주 비행에 매료됐다. 29일 소유즈가 지구로 귀환하자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은 한 러시아 기업이 최근 우주 비행 엠블럼이 새겨진 주문형 맞춤 속옷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그리고 멋진 여성 우주 탑승객 안사리를 위해 오리지널 자수로 생산된 속옷 한쌍을 선사하는 깜짝 행사가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이 케미솔의 가슴부위에는 미국인 여성 기업에서 로고타입으로 제작한 여성의 모습이 새겨있다'. 안사리는 자신의 우주 경험을 적은 블로그에서 우주 정거장에서의 생활이 지구 국가와 국민간 긴장 완화에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지구와 어떤 면에서 비슷하다. 오직 하나뿐인 태양계의 생활 행성에서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다. 우리는 최소한 얼마동안 다른 데로 갈 곳이 없다. 만약 우리가 사이좋게 지내지 않고 매일 우리 집을 엉망으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그것과 함께 살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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