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동북아 및 유라시아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신 북방정책 비전을 밝힐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정상외교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러 간 실질 협력 및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증진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러 관계는 극동에서 실질적 협력 사업이 굉장히 많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블라디보스토크 근처 농수산물 가공 물류 지원단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문제를 예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에 이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
강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의 후견인이 되고 있는 현실과 관련, "'북·러 무역이 75%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지만 기본적인 무역액이 워낙 적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강 장관은 또 "(남북) 10·4 선언 10주년이나 북한의 10·10 노동당 창건일까지 상황을 잘 관리한다면 비핵화 대화를 위한 외교가 작동할 공간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정확히 몇 주 동안 도발이 없어야 된다든가 그런 명시적인 기준을 발표하면 우리 융통성을 우리가 자박하는 면이 있다"며 명확한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총회에서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적극 참여하는 신정부 외교정책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