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사업장 이동 금연 클리닉'이 근로자의 금연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현대자동차와 현대공업 등 관내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연 홍보관 및 금연클리닉을 운영, 개인별 맞춤 금연 상담 등 금연 실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협약을 체결해 상반기 총 14회의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 414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했다.
또 현대중공업에서는 금연희망자 15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이동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4주 금연자가 15명(100%), 6주 금연자가 13명(86.6%), 6개월 금연성공자는 11명(73%)으로 높은 성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보건소는 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이동금연클리닉은 물론 보건소 내에서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올해 금연클리닉 등록자(사업장 이동금연클리닉 등록자 포함)는 20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6명 보다 등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업에서 흡연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금연홍보관 및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에 적극 협조해 준 덕분에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금연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