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기존 한옥을 보존하고 새로운 한옥건축의 장려를 통해 대구 고유의 역사적 경관을 구축하고 도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옥진흥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한옥진흥사업은 조례에 등록된 한옥에 대해 공사비용의 2/3범위 내에서 신축의 경우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전면 수선의 경우 2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비용 지원은 대구시 한옥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한옥은 주요 구조가 기둥 및 보, 한식지붕틀로 된 목구조로 우리나라 전통양식이 반영된 건축물을 말한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부터 한옥진흥사업을 통해 2개소 한옥보호지역(약령시, 달성토성 지역) 지정, 53개소 한옥 등록, 27개소에 8억1000만원 보조금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옥은 보존 상태에 따라 A·B·C 글 3등급으로 구분되며, 대구 시내 총 1만754개소 한옥 중 상태가 가장 좋은 A등급 한옥 948개소가 있다.
보조금 지원 신청 및 문의 사항은 관할 구청 건축주택과로 하면 된다.
우상정 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도시의 개발로 한옥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으나 한옥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자산인 한옥의 보존과 한옥 건축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