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8개 구·군 보건소에 등록된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집중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은 폭염 관련 물품과 기초 건강 측정을 위한 용품을 챙겨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을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한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보건소에서 건강증진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사회·문화·경제적 건강취약계층에게 전문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기초 건강을 측정하고 개인별 수준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대구지역 방문건강 등록대상자는 2만7176명이며 폭염 취약계층은 8244명이다.
방문간호사들은 평상시 97명이 일반적인 방문건강관리 활동을 하다가 폭염이나 한파 기간에는 57명으로 전담(TF)팀을 구성해 중점 관리 대상을 선정하고 특별 관리한다.
아울러, 대상자들(경로당방문, 시니어클럽, 경로대학 등)에게 폭염대비 교육을 진행하며, 폭염 관련 물품배부, 방문건강체크, 안부전화 및 문자, 폭염 안내문 배부 등을 통해 건강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한다. 또, 주말에는 비상근무를 통해 대구시와 구·군 간 긴밀하게 소통하며,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보고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건강 취약계층 등 방문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기초건강측정, 폭염 관련 물품 지급, 건강한 여름 나기 교육 등 건강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폭염으로 인한 질환 및 사고는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 모두가 무더위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폭염예방 행동수칙을 잘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