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7월 24일부터 ~ 28일까지 5일간 계양구청 평생학습관에서 「2017년 Check The Dream 여름방학특강」을 계양구 관내 중학생 30여 명을 선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오디션’, ‘여행:방탈출’, ‘욜로’ 등 청소년들의 복지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주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장상기 교수와 함께 책기획, 책여행, 책오디션 세 가지 테마로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위해 책과 관련된 직간접적 경험을 쌓게 해준다.
지난 2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첫날에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해결방법을 퍼실리테이션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둘째 날에는 책 장르 소개와 자신만의 책 가상 기획 출판의 과정을 알아봤다.
세 번째 날에는 기존의 수업방식인 독서방법, 글쓰기, 토론 등의 간접경험에서 벗어나 책의 도시 파주로 방 탈출을 시도했다. 파주출판도시 內 「지혜의 숲」이라는 독서문화공간을 탐방하고, 활판인쇄박물관에서 활판인쇄의 역사를 이해하였으며 ‘나의 꿈’이라는 제목의 책을 직접 인쇄하여 제작하였다. 또한, 중고책방에서 책 찾기 미션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주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 기획 과정을 이해하고 나만의 책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신선하고 감동받았다”며, “이번 출판도시 현장체험을 통해 어려워하던 책을 좀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과 독서문화, 출판, 기획 등 다양한 좋은 정보를 얻게 되어 책과 친해지고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의체 관계자는 “남은 수업에서도 내가 주인공이 되는 책 오디션과 작가들의 재미있는 인생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하였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위한 다양한 인문학적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계양구 지역연계사업인 「Check The Dream」은 총 사업비 1,600만 원이 투입돼 저소득층 중학교 3학년 350여 명에게 분기별로 희망도서 지원과 여름방학특강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