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8일(오늘) 국회에서 '대구·경북 발전협의회’ 창립대회를 열었다.
대구경북발전협의회는 18일 국회에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이철우 최고위원 등 대구․경북의원들과 김관용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한국 우파가 궤멸했던 상황에서 TK 지역에서 새롭게 당을 재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TK는 이 땅의 산업화를 이뤄 5천 년의 가난을 벗어나게 해준 중심세력"이라며 "TK가 지난 허물을 벗고 오늘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철우 사무총장도 "지난 대선 때 우리 당은 대구·경북의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대구·경북에서 우리 한국당에 내리사랑과 무한한 사랑을 줬었지만, 잘못하면 그런 내리사랑도 끊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당협 위원장, 시도지사와 시도 의회 의장 등 32명이 참여했다.
향후 활동과 관련해 김정재 대변인은 "월 1회 정례회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지역 현안은 물론 예산 확보를 위해 일치단결해 대구·경북의 한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