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연말까지 가스안전에 취약한 경로당 71개소에 타이머형 가스차단기를 무상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타이머형 가스차단기’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차단되는 장치다. 가스밸브를 오래 잠그지 않거나 음식물을 올려놓은 채 외출하는 등 취급 부주의로 생기는 가스 사고를 예방하는 데 좋다.
도봉구의 위탁을 받은 ㈜대륜이엔에스의 설치기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가스차단기를 설치한다. 현장에서 가스 사용 요령, 가스 관리 방법 등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경로당은 많은 노인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가스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가스차단기 보급사업이 과열 화재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