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대구시의회서 부결
  • 김만석
  • 등록 2017-07-03 13:05:34

기사수정



대구시의회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를 둘러싸고 보수·진보단체 간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30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25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혜정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이 부결됐다.


조례안은 5년마다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한편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대구시장이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


앞서 달서구의회와 수성구의회에서 발의된 관련 조례 제정이 무산되자 진보단체가 시의회에 조례 제정 찬성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보수단체 역시 예산 낭비와 교육의 정치화, 기업경영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란 논리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지난 20일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수정 동의안을 발의하는 방식으로 만장일치로 통과됐지만 본회의에서 배재훈 의원 등의 반대토론이 이어졌고 류규하 의장은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정회한다”고 선포한 뒤 전체의원 간담회를 거쳐 무기명 표결에 부쳐졌다.


재개된 본회의에서 조례안은 투표를 실시해 반대 21표, 찬성 6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지난 26일 수성구의회에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시간제 근로청소년 등 취업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보류됐고 달서구의회에서는 같은 내용의 조례안이 2월 3일과 지난 14일 두 차례에 걸쳐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돼 본회의 상정조차 무산됐다 


진보단체는 대구시의회마저 조례안이 부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본회의 하루 전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안이 일부 기독교단체와 극우세력의 억지 주장으로 부결되어서는 안 된다”고 시의원들을 압박했다.


하지만 결국 조례안이 부결되자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진보단체 회원 등은 분통을 터뜨리며 시의원들을 비난했다.


한 방청객은 “지방의회 존재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이 의회에 앉아 시민들을 무시하고 있다”며 “대다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있는 대구시의회는 인권도, 청소년도 없는 허수아비 의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방청객도 “대구시가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울고 있다”, “시민의 심판받을 것”이라고 소리치다 청원경찰에 의해 강제 퇴장조치 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