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이자 공범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정유라(21)씨가 27일 다시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 20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처음이자, 지난달 31일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송환된 이후 네 번째로 이뤄지는 검찰 조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무슨 조사를 받으러 온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그 외에는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정씨는 삼성의 지원 과정을 숨기기 위해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다른 말로 바꾼 '말(馬)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청담고 허위 출석과 관련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 등도 받는다.
검찰은 이런 혐의를 토대로 정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행의 가담 정도와 경위, 소명 정도 등을 이유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모두 기각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정씨의 신병 확보가 국정농단 사건의 마무리 수사와 관련자 재판의 결정적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3차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열어둔 채 사건 처리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23일 법원이 이화여대 비리 관련 재판에서 최순실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면서 정씨의 학사비리 공모를 일부 인정함에 따라 정씨의 유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그러나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법원이 정씨의 공모관계를 인정하지 않았고, 세 번의 구속영장 청구 사례가 흔치 않아 또 기각될 경우 '후폭풍'이 예상된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검찰은 이날 정씨의 혐의 전반을 보강 조사한 뒤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저울질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