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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 충남에 만든다
  • 이상현
  • 등록 2017-06-26 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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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농식품부 공모 선정…100억 투입 축구장 28개 크기로 건립



충남 부여에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스마트 원예단지 공모 사업에 부여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 스마트 원예단지 공모는 소규모로 산재한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화·규모화 해 공동으로 물류시설을 이용하고 출하토록 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인 고품질 농산물 공급과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에 건립 예정인 스마트 원예단지는 20㏊로, 축구장(7140㎡) 28개와 맞먹는 규모다.

조성 사업비는 2년 간 100억 원(국비 70%)으로, 부지 정리와 용수·전기·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비용으로 사용된다.

스마트 원예단지 내 시설은 자동 또는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딩 서비스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19년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 운영되면, 파프리카 50%, 토마토 40%, 딸기 60%, 기타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수출토록 해 우리 농산물의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를 통해 시설원예 농가 규모화·조직화로 시장 교섭력을 확보하고, 추후 교육·체험·관광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부여 스마트 원예단지를 전국 시설원예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단지는 이와 함께 농업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자율적 수급 조절로 농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입주경영체들로 하여금 스마트 원예단 조성 추진단을 구성토록 하고, 농식품부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농식품부는 사업성과 부지 선정 적정성, 계획의 타당성 등 6개 항목에 걸쳐 현장 평가 등을 실시, 이번에 사업 대상을 최종 선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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